내가 태어나서 초등학교 4학년 (99년 9월 28일)까지 살다가 떠난 그 곳, 대전에 가고 싶다.
올해로 거기 떠나온지 꼭 10년이 되는 해고, 10년이면 금수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듯 내가 인터넷으로 주워들은 대전의 변화만해도 엄청나다. 지하철, 월드컵경기장, 대전시청신청사완공, KTX, 유성구시가지개발등등...

그래서 요번에 한국에가면 대전만큼은 무슨일이 있어도 가보고싶다.


교통편: 센트럴시티 호남고속터미널에서 서울-유성 고속버스가 하루종일 20분간격으로 있다. 정부청사경유편만 피하면 1시간 30분 ~ 2시간안에 유성터미널에 도착한다.

대전시내 교통편: 내가 가보고싶은곳은 어차피 유성구한정이므로 98년에 생겨서 지금까지 이어오는 유성구마을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근데 이게 상당히 돌아다니는 노선이라 별 수 없이 택시를 이용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택시기본료 2009년 4월 5일 현재 2300원)
지하철이 생겼으니까 서대전쪽으로가는건 조금만 걷는걸 감수하면 지하철타고 갈 수 있다. 대전에 지하철생겼는데 그것도 한번 타봐야지...


가보고싶은곳:
유성구 궁동일대 - 예전에 다니던 컴퓨터학원이 없어졌다! 궁동성당 건물이 완공되서 이제 신부님이 세 분이나 계시는 커다란 성당히 되었다고 한다. 엄마손칼국수는 유성구청 뒷편으로 옮겼다고 들었지만 원래 궁동에 있었으니까 궁동으로 적어놓는다.

유성구 어은동일대 - 한빛아파트 분양(93년)할때 입주해서 99년까지 살았다. 여기도 많이 변했을테니 아파트단지 구경 좀 해보고 싶다. 한빛프라자도 건재할테고, 유성구청근처 골목가도 아직도 살아있겠지.

유성구 도룡동일대 - 공동관리아파트, 아주 어렸을땐 여기서 살았었다. 이 근처엔 고층아파트가 거의 없어서 (현대아파트를 제외하곤 다 높아야 5층짜리 건물) 동네풍경이 참 미국스럽다고 대전사람들이 말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연구단지에서 일하는 박사들이 많이 거주하던 동네다보니까 실제로 미국에서 살다온 사람도 많았고, 그래서 내가 당연하게 여기고 자랐던 동네문화는 다른 동네와 많이 다르다고한다.
일례로 내가 어렸을 때 친구들끼리 "너희 아버지 뭐하시니?"하는 질문은 "너희 아버지 어느 연구소 다니시니?"였다. 요즘도 석박사비율 엄청높다고 그러더라.

엑스포과학공원, 꿈돌이동산 - 꿈돌이랜드로 이름을 바꿨지만 그래도 나한텐 꿈돌이동산이다 ㄲㄲ

대덕고등학교 - 산중턱에 있는 고등학교. 등산의 진수는 이거다.

중앙과학관 - 초등학교때 토요일마다 심심하면 손에 1000원들고 찾아갔던 그곳. 당시 초등학생 버스요금 200원, 그래서 왕복버스요금 400원에 과학관 입장료 100원, 그리고 자판기에서 데미소다 뽑아먹으면 500원 총합 1000원이면 토요일하루를 보람차게 보내고 왔었다. 요즘은 무려 과학관과 엑스포를 잇는 자기부상열차가 생겼다고 그러더라 -ㅅ-;;

뭐 이런정도로해서 둘러봐도 하루를 참 알차게 쓰고 올 수 있을것 같다.
귀가문제는 집 앞이 고속터미널이니까 대전에서 제 시간에 유성터미널까지 가는것만 걱정하면 되고..

대전에 연락이 닿는 친구가 아무도 없다는게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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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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