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집에서 모기를 20방 넘게 물렸는데, 이게 가라앉는척하더니 다리에 보기 흉하게 흉터가 남는것 같아서 피부과라는데에 가봤다. 여기는 동네가 동네라 동네피부과가 맨날 방송에 타는 해피부과 -_-;;인데, 그냥 가깝고 집 바로 앞에 있어서 이름 들어본 피부과가야지 뭐 별 수 있나..

음..

오래기다리는건 인기가 좋은 피부과니까 별 수 없다고 쳐도.


오래 기다린 다음에 받은 처방이 "원래 그래" "좀 지켜봐"...... 응?
그래 단답형 답변은 의사가 말주변이 떨어져서 그냥 단답형으로 대답한거라고 치자.
원래 그렇다는것도 정말로 원래 그런거라고 치자.
(겨우 그 소리 들을려고 굳이 피부과 간 내가 잘 못 했다고 하자)


아니 근데 의사가 환자한테 반말하는건 좀 지적하고 넘어가고 싶다.
피부과면 대고객서비스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어쩜 그렇게 처음보는 사람한테 찍찍 반말을 싸댈까 -_-;  내 나이가 자기보다 어려서? 나 연구원가면 처음뵙는 박사님들은 일단 존댓말 써주시는데?

아니 그냥 뭐 다리가 보기 인간적으로 너무 흉하게 모기흉터가 생겨서 동네 피부과 갔는데 40분동안 기다려서 얻은 소리가 "원래 그래" "남자인데 뭐 어때"라는 단답형 반말이라 좀 삐져서 써봤다ㅋ
원래 그런건데 어렸을때 물린건 그냥 흉터없이 잘 사라지고 올해 물린건 물린자국이 그렇게 선명하게 남는건가 -_-?


난 안될거야 아마

Posted by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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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정미 2009.08.12 1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상화됨 전 확 컴플레인 했을텐데, 점잖으신 인격에 그냥 한번 봐주셨군요?
    오랜만에 들러 이런 글에 댓글다려니 좀 미안해지려는 듯...
    하지만 웬지 1번 뵈서인지 윗 글 읽다 욱해서리요....


    그간 잘 들려보지 못하다가 지난번 병원에서 뵙고 꼭 다시한번 들려봐야지 벼르다가 들렸습니당~~
    그렇게 훈남이신줄 몰랐네요? 웬지 글의 느낌으로는 나이가 더 있을꺼라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칭찬인거 아시죠? 인생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도 가지신 것 같고 한 뱡향(화자가 의도하는 방향)으로 쉬~
    넘어가시진 않을 것 같은 생각이 스친것은 오버센스인지...ㅋㅋ 암튼 너무 반가웠지만 제가 한 미모하는
    숙녀가 아니어서 어찌 그리 죄송하던지... 기대에 못 미쳐 죄송합니당...... 곧 미쿡! 가시나 봐요?
    건강히 잘 다녀오시고 다녀오심 글로벌 감각도 예에 전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mystery.tistory.com BlogIcon 블루  2009.08.13 0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컴플레인 넣어서 고쳐지는데가 있고 안되는데가 있는데 동네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여기는 꽤 오래전부터 그랬다고 그러더군요. 진짜 물주인 사모님들에게는 존댓말 깎듯이 쓸테니 아마 몇명이 난리를 쳐도 찻잔 안의 소용돌이로 끝날겁니다.

      미국 오늘 들어갑니다. 가서 짐풀고 좀 정리되면 금방 사진 올라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