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심바시역에 도착해서 유리카모메 심바시역으로 곧장 향한다. 오다이바를 관광할거면 다른거 필요없이 그냥 유리카모메 일일권 끊으면 된다. 800엔으로 하루 무제한탈 수 있는데 유리카모메 기본운임이 상당히 비싸니까 몇십엔 아낄궁리하는것보다는 여기서는 맘대로 유리카모메타고 다니면서 내리고 싶은곳에서 내리고 가봤던곳 또 가보고 하는게 이익이 아닌가 싶다.
유기농야채 파는 비싼 가게 케이큐
도쿄에서 자동차구경하기 참 어렵다
주말시각표가 더 빡빡하다
왼쪽에 열차가 들어와있지만 다음 열차를 탔다
유리카모메는 무인운전을 하기때문에 맨 앞자리가 그냥 뚫려있는것도 아니고 자동차 조수석앉는 기분마냥 뚫려있는데다가 그 자리에 1-2 배치로 좌석까지 있기때문에 앞자리 앉는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고 한다. 근데 난 비수기에 갔잖아? 난 탈 수 있을거야 아마.
부산교통공단에서는 반송선경전철을 두고 무인화에 대해 말이 참 많던데, 난 부산교통공단이 마련한 안전대책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유리카모메는 뭐 관광용노선이라 사람이 별로 안탄다고 그러는데, 도쿄빅사이트에서 이벤트라도 하면 유리카모메가 얼마나 빡빡차는지 알면 그런소리 못할거라고 생각한다. 그럴때 활용하라고 플랫폼인력이 있는거고.
탔다!
그래서 열차 한대를 일부러 보내버리고 다음 열차 들어오자마자 앞자리에 앉았다. 듣던대로 새로운 시점에서 신선하고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수도고가 보인다
레인보우브릿지가 보인다.
유리카모메는 해안가를 따라서 달리다가 저 레인보우브릿지에 들어가기전에 청담대교진입하는 차량마냥 루프선을 커다랗게 한번돈다.
이렇게 엄청난 커브
이런커브도 유리카모메니까 적당히 돌아서가는거지. 저런 루프선을 중전철이 돌고있으면 진짜 엄청난 드리프트에 선로유지비도 상당히 나오지 않을까?
교행
레인보우브릿지의 하단으로 달리는 유리카모메인데,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철골박스구조물을 만들어놓은 이유는 잘 모르겠다. 굳이 없어도 될 것 같은데, 뭔가 토목적 이유가 따로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후지테레비본사
원래 그냥 비너스포트랑 도요타전시관 구경갈 생각이었는데 모처럼 맨 앞자리 앉았고 일일권도 샀으니까 본전을 뽑아보자는 생각에 도쿄빅사이트도 살짝 내려서 사진이나 찍자고 결심했다.
국제전시장앞역 진입중
유리카모메의 역들은 기본적으로 다 같은 구조이다. 섬식고가선상역, 3층에 승강장 2층에 대합실. 에스컬레이터는 최소량으로 설치하고 역무인원도 최소배치. 그래도 모든역에 PSD가 달려있으니까 무인운전도하고 그러는거다. 무인운전의 필수조건중의 하나는 신뢰성있는 PSD가 모든역에 설치되는것이라고 생각한다
도쿄빅사이트
도쿄빅사이트에 도착. 사진찍고 바바이
하네다 어프로치중인 JAL
국제전시장에서 뭐 전시를 구경할것도 아니고 그냥 어차피 사진만 찍으러 온거니까 도쿄빅사이트 입구를 저렇게 사진으로 찍고 곧바로 유리카모메에 다시 올랐다. 전형적인 사진만찍는 관광을 도쿄빅사이트에서 했다고 할 수 있다 -_-;;;
도쿄테레포트역으로 이어지는 길
비너스포트에 갈려고 내려서 도쿄테레포트역으로 이어지는 저 길을 보니까 슈퍼벨즈의 사이쿄센 노래가 생각나더라고.. 2009/02/20 - [음악/가사] - MOTER MAN 埼京線 WATERFRONT 커플들은 도쿄텔레포트역에서 내려서 저 길을 다정하게 걸어온다는거잖아? 근데 난 솔로잖아? 난 안될거야 아마... 오다이바커플 빨리 내려버려 아아아아아아
닥치고 도요타전시관이나 구경하자. 엄청나게 커다랗게 전시해놨더라.
렉서스가 여기선 도요타마크 달고 나오네?
012
차량은 물론, 엔진과 신기술, 그리고 요즘 화제가 되고있는 환경친화산업에 대해서도 아주 상세하고 유익한 전시가 되고있다. (물론 일어나 영어를 알아야 읽을 수 있겠지... 일어 좀 더 잘했으면 좋겠는데 이런데가면 그냥 영어 읽고있다 더 빨리 읽히니까 -ㅅ-;;)
도요타의 경차브랜드 다이하츠에서 나온 IQ라는 경차
일본은 경차기준이 우리보다 빡세서 900cc미만이던가? 그게 경차로 구분된다. 그래서 경차들이 말 그대로 가볍고 엄청나게 작다. 바람불면 날아갈것같은 그런 느낌? 근데 일본에서는 차를 사려면 자기집에 차고가 있어야하거나 아니면 어떤식으로던 주차공간확보가 되야하기때문에 저런 경차가 오히려 차고확보측면에서 훨씬 유리한 것 같다. 서울에서도 고건시장 재임때 비슷한 법안을 통과시킬려다가 좌절되고 자기 주택에 차고를 만든다 그러면 시에서 재정지원을 해주는것만 통과한걸로 기억하는데, 주차난해결할려면 정말로 주차공간확보한 다음에만 차를 살 수 있게 해야되는게 아닌가 싶다.
돈낭비라고 하던 관람차
자동운전되는 경차를 놀이기구처럼 탈 수 있다
클럽이나 공연가는 애들 같았다
도요타전시관을 나와서 바깥을 살짝 구경하다가 비너스포트로 들어갔다.
근데 지금까지 국제전시장앞역 말고는 유리카모메역을 이름을 제대로 말한게 없는데 그게 역이름이 기억이 안나서 -_-;;; 여기가 아오메역이던가?;;;
유리카모메에서 내려서오면 2층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냥 딱봐도 예뻐보이는건 다 가격이 ㅎㄷㄷ하더라 근데 저게 20% OFF가격이래
오다이바에서 쇼핑으로 유명하다는 비너스포트에 들어가봤는데, 쇼핑안할거면 볼 거 없다. 남자들은 그냥 아키바에 가서 덕질이나 하는게 좋을거라고 생각한다.
이건 뭐 롯데월드도 아니고..
비너스포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비너스분수가 있다. 그리고 저게 여기서 볼 것의 대략 끝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따로 쇼핑해서 뭐 옷이라도 사가거나 입어볼게 아니라면) 근데 확실히 여기 쇼윈도에 전시된 옷들은 다 예쁘고 아기자기하고 그러더라. 비싸서 문제지... 여성들 여기 구경가면 이것저것 입어보고 셀카찍으면 적절할 듯 'ㅅ'; 커플이 같이 갔는데 여성이 옷 지름신 강림하면 파ㅋ산ㅋ?
이제 아쿠아시티에 가본다!
아쿠아시티는 아쿠아시티 자체보다도 이 앞에 있는 조각이 하나 유명한게 있다.
자유의여신상 모조품이다 -_-;; 만국박람회할때 프랑스에서 빌려와서 전시했던게 인기가 너무 좋아서 모조품을 만들어서 저기다가 세워놨다나.. 에펠탑 흉내낸 도쿄타워에 자유의여신상 모조품에.. 일본애들도 나름 프랑스에 열등감 느끼는거 아닐까? 미국애들은 프랑스에 항상 열폭해서 freedom fries니 뭐니하는 이상한 말 만들잖아. 지들이 맘대로 french fries라고 이름 붙여놓은 주제에ㅋ
레인보우브릿지를 배경으로.. 멀리 도쿄타워도 살짝 보인다
미국식 햄버거를 판다는 그 집
가게도 미국식으로 잘 해놨더라
배고파서 아쿠아시티에 있는 푸드코드에서 밥을 먹을 생각으로 빌딩안도 제대로 구경하게 됬다. 푸드코트에서 싸게싸게 돈까스카레를 먹었는데 역시 관광객이 많은 오다이바답게 한국어메뉴도 준비되있었지만 난 그게 있는지 모르고 그냥 모형전시되있는것만 보고 돈까스카레로 주문했다 -ㅅ-;; 매운맛의 정도까지 확실하게 나와있더라. 근데 일본에 왔으면 일본식 단맛나는 카레를 먹어보는것도 경험아니겠는가?
그러니까 아무리 반가워도 이런거 말고 좀 특색있는거..
무려 비빔밥집도 있더라 전주네비빔밥 일본상륙! 오오오오
옆에 앉은 중국인가족 돌솥에 지글지글하면서 나오는 비빔밥을 보며 감동하는게 참 감동적이었다.
아쿠아시티에 입점해있는 Toys R Us 내부에 포켓몬센터 새틀라이트가 있길래 가봤는데, 파는거 뭐 별거없더라
이런건 귀엽더라. 텅빈 진열대가 보이는가?
소니 알파 광고가 인상적
아쿠아시티는 옆에있는 덱스도쿄비치랑 연결이 되있는데, 그쪽으로가면 소니스타일과 소니플라자가 있어서 재밌는 구경을 할 수 있다. 새로나온 알파도 선행전시라고 해서 직접 만져볼 기회가 있었는데, 소감은 써보니 괜찮다라는 정도? 소니는 번들렌즈만 써야된다는 말도 있을정도로 렌즈군이 허약한것도 한 몫한다.
밖에 나와보니 슬슬해가 지고 있어서 야경찍기 좋은 시간이 됬다. 엄청나게 많이 찍은 레인보우브릿지의 야경을 아래 갤러리식으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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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까 아쿠아시티 앞에서 사진찍으면서 느긋느긋 걸어가는데 여중딩애들 4명이 나한테 사진찍어달라고 부탁하더라. SLR클럽보니까 어떤 사람은 이런애들한테 걔네들 일회용카메라로도 찍어주고 자기 DSLR로도 찍어줘서 메일주소를 따내더라 -_-;; 일본인이 사진을 찍어달라 그러면 하이 치즈 하고 찍던가 아님 원투스리하던가 아님 도망가던가 셋중하나
이 것으로 오다이바 여행기를 마친다
.. 근데 난 오다이바보다 쇼난지역여행이 더 좋았다. 내 여행취향은 아무래도 그런쪽인듯 여기 올라온 사진만해도 실제 오다이바사진보다 유리카모메사진이 더 많을거야 아마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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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이바 정말 재미있는 곳이지요 ㅎㅎ 가이드북에 나오는 뻔하디 뻔한 관광지 아닐까 하고 생각했는데 정말 재미있게 즐기고 나왔습니다.
이것저것 체험하면서 볼 것도 많은 동네이죠
오다이바에 있는 맨션에서 살면 하루하루가 즐거울 듯 'ㅅ'; 아 출퇴근은 좀 고생할려나요
ㅋㅋㅋㅋㅋ 2009.07.06 2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윤이 여기서 블루?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